회사의 바(Bar)에 ‘블칵 아쿠아리움‘이라고 불리우는 어항이 있습니다.
어항에는 ‘옐로우 구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끝에 지금은 3마리의 성어, 2마리의 준성어, 수십마리의 치어가 번식하여 살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출근을 안하다보니 일주일에 토, 일은 밥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틀 굶기는 정도는 문제가 없었는데 추석연휴동안 6일간 밥을 주지 못하게 되자 조금 걱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개발팀은 추석연휴동안 물고기 먹이를 어떻게 줄지 회의를 했습니다.
한참 회의하는중 자동으로 물고기 먹이주는 장치를 팔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고민하는거 이미 파는거 아닐까요?”
“아! 정말 그렇겠네요. 얼마 안할거 같은데 고민하지 말고 돈주고 사죠.”
“간단하네요. ㅎㅎㅎ”
“1년에 한두번 쓸거지만 우리의 정성으로 만들죠.”
“돈주고 사는 것 보다 직접 만드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저렴하고 단순한 장치를 만드는게 목표 입니다.
회의 끝에 핸드폰의 주기적인 알람 진동을 이용해 먹이를 떨어뜨리기로 했습니다.
프로젝트명 ‘iFish’
장치를 개발하기 위한 재료들을 준비했습니다.
핸드폰은 책벌레님이 쓰지 않는 공기계를 제공했습니다.
뚝딱~! 뚝딱~!
계획대로 만들었는데 미처 생각하지 못한 엄청난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먹이통이 흔들리지 않아!!!”
생각보다 핸드폰의 진동이 너무 약했습니다.
약한 진동으로도 크게 흔들리게 하기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모든 설계를 버리고 가장 심플하고 직관적인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어항 스탠드에 핸드폰을 부착하고 다시 핸드폰위에 먹이를 부착하여 진동이 직접 전달되도록 했습니다.
다행히 약한 진동에도 먹이는 잘 흔들려서 어항 물속으로 투입되었습니다.
이제 마음편히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렇지 않아도 추석때 회사 사무실에 나와보고선 재치있는 장치(?) 덕분에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몰라요~+_+ 완전 멋짐!